한 가지 광고합니다.

금주 23일(토요일) 오전 11시 반부터 안동 국학진흥원(우리 문중전시회가 열렸던 곳)에서 ‘국역 상변통고(常變通攷)’ 출판 기념식이 개최됩니다.

상변통고는 주로 정조~순조조에 활동했던 한들 출신 동암(東巖) 류장원(柳長源) 선생의 저작으로, 안동을 중심으로 영남권에서 널리 통용되던 관혼상제의 예식 총서입니다.

류장원 선생은 무실에서 분가하여 한들에 정착한 양파(陽坡) 류관현(柳觀鉉) 선생의 아랫대 삼형제 중 삼남으로, 이 시대에 무실 류씨 가문의 왕성한 문운을 구가했던 중요인물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무실 한들 박실을 묶어 정감어린 표현으로 ‘반내앞’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우리 문중에서도 많이 참여하여 행사가 빛나도록 협조한다면 인아(姻婭) 간 세의(世誼)의 좋은 표현이 될 듯합니다.

책은 모두 10권 한 질인데, 정가가 30만원이지만 이 날에 한해서 18만원에 판매한다고 하니, 이런 좋은 기회에 한 질 사 두고 전통 예법에 대한 평소의 의문을 풀거나 공부도 겸한다면 승사가 되지 않겠습니까? 부디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