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안동시의 자랑스러운 시민상 및 명예로운 안동인상 수상대상자
  
  
남치호씨·손호영씨·김원씨·이종훈씨·이수창씨
남치호씨          손호영씨             김 원씨             이종훈씨           이수창씨
안동시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에 안동권발전연구소(연구원 남치호 · 문태현 · 권기창)와
손호영씨(44)를, 명예로운 안동인상에 김 원(73)· 이종훈(74)· 이수창씨(66)를 각
각 선정하고, 7일 웅부공원에서 열리는 '안동의 날' 행사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안동권발전연구소 연구원들은 도청이전 평가위원으로 도청유치 학술적논리 개발과 함
께 도청 유치를 위한 두 차례의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도청 유치와 유치 이후
주변지역 발전 논리개발에 적극 기여했다.

손호영씨(경상북도 축구협회장)는 도청 유치활동 및 도청유치 확정에 헌신적 공헌했고,
2010년 한국 江의 날 행사  안동유치 기여, 낙동강생태 보전학교 운영으로 물사랑 시민
의식을 고취시켰다. 김원씨는 도시계획분야 학회 등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북
북부지역에 도청이 이전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학술적으로 설명하고 확산시켜 안동
지역 도청이전에 기여했다.

이종훈씨는 한국전력공사 사장 재임시 미래 지향적 경영을 추구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조직문화'를 뿌리 내리게 하는데 앞장서는등 리더십 발휘로
 존경받는 한전인, 자랑스러운 안동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수창씨는 재울 향우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향우회원 자녀 장학금 지급 등 장학회 활동,
출향인을  중심으로 한 고향 안동사랑운동 추진, 안동문화관광  발전을  위한 울산시민
안동관광투어 등 지역발전과 홍보에 앞장서 왔다.


                              ≪김 원 교수 프로필≫
  
- 성 명 : 김 원(金 源) , 號 운곡(雲谷), 1936. 2. 27생
    - 본 적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338번지
    - 주 소 :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갑을전원주택 1의 10호
    - 본 관 : 의성(始祖 36세,  龜峯派 16세)
    - 학 력
      · 1955 안동고등학교 졸업
      · 1960 성균관대학교 졸업
      · 1963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졸업
      · 1969 미국 럿거스대학교 졸업
      · 1974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도시계획학 박사
    - 경 력
      · 1975∼1982 서울시립대학교 공대 조교수 · 부교수
      · 1981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교환교수
      · 1982∼2001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계획과 교수
      · 1986 한국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
      · 1988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환교수
      · 1990 한국국토계획학회 회장
      · 1990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 1997∼1999 서울시립대  부총장
      · 2000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 위원장
      · 2001 서울시립대 명예교수(현)
    - 상 훈 : 국민훈장 동백장, 헌정학술상
    - 저 서 : 도시론, 도시정책론, 도시행정론, 북한국토개발, 첨단과학도시,
                  사회주의도시계획(번역 : 지방정부 경영론, 공원계획과 설계)
    - 가 족 : 배우자, 2남 1여
      
                                         ≪내앞 김  원 교수 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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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교수가 종택내력에 대하여 설명(좌로부터 김시현,김도구,김도련,김원,김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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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교수가 대문 현판 서운고당(瑞雲古堂)에 대하여 설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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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교수님의 서재에서 문중어른분들과 차한잔을 나누며 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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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랑채 입구에 걸려있는 김세종공의 당호  종사랑공종택(從仕郞公宗宅)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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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택은 입향조 청계대조 諱 璡 6세손인 만송헌(萬松軒) 김세종(金世金+章 : 1675∼1722)이
1800년대 건축 1968년重修함,  만송헌 현판은 一中 金忠顯이 쓰고 이도형 詩人이 판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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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택 사랑채 앞에있는 고풍스러운 정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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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택 우측에있는 우물(瑞泉)과 새로이 단장한 꿀뚝의 단아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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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물인 瑞泉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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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장된 우물 瑞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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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문화보존회장 김봉구(前 고려대노동대학원장)교수님이 瑞泉에 대하여 質問모습
    
              ☞ 寫眞은 2008. 6. 1  사빈서원 사당(景賢祠) 상량식 후  방문  金濟德 撮影



≪언론보도 내용으로 본 김 원 교수의 활동상황


▶ 김원교수(서울시립대 도시공학)는 『서구는 지방분권화가 잘 돼있어 행정수도의 분리가 용이 하나 우리는 가치관 자체가 중앙집권화돼 행정기능만 담당한 수도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한다.

지금까지 중앙정부에서 모든 정책결정을 독점, 수도하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기능이 집중
돼 있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것.따라서 행정수도 건설에 앞서 지방분권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 강남을 대체할 신도시 후보지로 관심을 끌었던 경기 성남시의 서울공항 이전 및 부지 개발이 어렵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김원 전 서울시립대교수)를 열고 경기 성남시가 제출한 ‘2020년 도시기본계획안’을 논의했으나 이중 서울공항 개발안은 “중도위가 심의하고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결정했다.

중도위는 이날 본회의에서 성남시의 제안설명과 서울공항 소유·운영주체인 국방부의 반대의견을 청취한 뒤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서울공항 이전 및 개발 여부는 국방부가 이전계획을 밝히고 범정부 차원에서 이를 추진하지 않는 한 실현이 불가능하게 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성남도시기본계획안중 둔전동 일원에 대한 신시가지 개발계획을 서울공항 이전을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공항 이전 문제는 먼저 국방부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중도위는 서울공항 개발안을 제외한 여수동 행정타운 및 국민임대단지 건설계획 등 남은 기본계획안을 제2분과위원회로 이관해 검토하도록 했다.

분과위는 이르면 오는 5월 말까지 성남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중도위 본회의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8월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서울공항 부지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한 바 있다.

시는 이 계획에서 서울공항(120만평) 부지에 강남을 대체하는 저밀도신도시를 조성하고 인근 여수동 그린벨트 29만여평을 해제해 국민임대주택과 행정타운을 조성해 시청과 의회, 공공기관을 입주시킨다는 방침이었다.

▶양평문인협회 신임회장에 김원 교수 취임(2007.02.01)
 양평문인협회는 1월 30일 양평군 여성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전임 박문재 회장의 뒤를 이어 이사회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원 신임회장(서울시립대 명예교수, 71세)은 취임사를 통해 “양평 문인들의 역량을 모아 양평의 문화예술이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국내 도시계획 1인자로 손꼽히는 김원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중에 있으며,  수필가로서의 창작작업도 왕성해 '96년 ‘진짜 칼국시 교수가 되려면’, 2001년 ‘집으로 가는 길’, 2005년 ‘길위에서 길을 묻다’ 등의 수필집을 발표해 왔다.

전공분야의 저서 ‘도시관리론’, ‘도시행정론’, ‘첨단도시계획’, ‘사회주의 도시계획’등은 관련학계의 필수 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계간 “수필과 비평”의 편집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 [수필] 사모곡 - 김원교수


최인호의 소설 ‘어머니가 가르쳐 준 노래’를 읽고 나니, 어쩐지 나는 우리 어머니가 생각난다. 돌아가신 지 꼭 1년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눈만 감으면, 아스라이 그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구십까지 사셨던 그녀의 죽음은 이미 예고된 이별이었던 셈이다. 그럼에도 때론 꿈에서도 나타난다. 아내와 어머니에 관해 얘기를 나눈 후엔 영락없이 꿈에서 어머니를 만난다.
이젠 다시는 볼 수도 없고 , 손을 잡을 수도 없는 어머니지만, 세월이 지나도 과거가 될 수 없는 것이 어머니 사랑인지도 모른다. 참사랑은 눈에서 멀어질수록 마음에서 더 가까워지는 법이다.
그녀는 여느 아녀자처럼 순종의 미덕을 생활의 신조로 삼고 평생을 사시다 가셨다. 구십 평생 남편과 시집식구들에게 대꾸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숨죽여 산 전형적인 안동 유가의 범절에 몸 익어하셨다. 어머니는 열입곱에 시집올  때만 해도 고운 얼굴에 정갈하고 우아해 보였다고 한다. 동네에서 미인으로 소문이 났다. 그러나 꿈에서 본 당신의 모습은 칠십이 넘게 살아온 시집살이의 모진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곰팡이가 핀 얼굴에 깊이 파인 주름살이 그녀가 겪어 온 유별나고 험난했던 과거를 말해 주고 있는 듯하다.
어머니는 물끄러미 앞산을 쳐다보신다. 차창에 기댄 그녀의 얼굴에 다가간다. 어머님이 무슨 생각을 할까 나는 궁금했다. 깊고 슬픈 눈매에 서늘함이 묻어 있는 그녀는 시골로 가겠다고 말문을 연다. 어머니는 사라졌다. 꿈이었다.
한기를 느꼈다. 어머님의 빈자리에서 피어난 외로움을 차라리 두 손으로 가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튼튼한 울타리였던 것에서 나는 돌연 고아가 된 느낌이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 간다는 앙드레 말로의 말처럼 꿈에 본 어머님은 퍽이나 피곤해 보였고, 어디론가 가고 싶어 했다.
그녀는 시집와서 구남매를 낳아 하나를 잃고 여덟을 키우셨다. 층층시하에서 엄청스레 힘들었던 것은 시어머니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함께 생산을 한 일이다. 팔남매를 낳으신 시어머니와 한 집안에서 동갑내기 숙질을 출산한 것이다. 누님이 다섯째 고모와 동갑이고, 누이동생이 여섯째 고모와 동갑이 되는…이렇게 두 갓난아이가 경쟁적으로 생기다 보니 뻔한 농촌살림에 어머니의 시집살이는 한마디로 가시밭길이었다.
시조부 내외, 시부모 내외, 여기에 줄줄이 딸린 시누이, 시동생, 일꾼들, 당신의 팔남매 등 사대가 한 집안에서 어우러져 빚어내는 일상생활은 좋게 보면 하나의 드라마요, 달리 보면 어머니에겐 시집살이의 고달픔이었다. 그리고 우리에겐 한 여인에 대한 슬픔과 분노로 얼룩진 연민의 역사일 뿐이다.
삼시 세끼 밥상 차리는 것도 큰일이었다. 계절이 바뀌면 옷 빨고, 풀 먹여 다리미질하고, 솜 틀어 이불하고, 바느질하는 것도 그녀의 몫이었다. 밥상더미에, 빨래더미에, 등에 업힌 갓난아기, 줄을 잇는 제삿날,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드는 사랑방 손님대접은 어머님의 육체적 고통을 강요한다.  
어머니의 시집살이는 이렇게 귀머거리 삼년, 벙어리 삼년, 장님 삼년을 살아야 했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우리의 속담처럼, 어머님의 일상은 참담한 시련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정작 당신은 부를 이름도 갖지 못하셨다. 시집 와서는 그 흔한 이름도 성도 없이 시집살이 초년에는 새댁으로 불리다 아이들이 생기고 부터는 위에미(누나이름), 원에미(나의 이름)로 불렸고, 동네에서는 한들댁으로 불리었다. 그래도 여권이니, 인권이니 불평 한마디 없으셨다. 조선조 유교가 안방의 여인을 짓누르는 숨막히는 현실이었다.
2,3년 터울로 팔남매를 낳은 어머니는 20여 년 동안을 출산하느라 고생하셨다. 우리 모두가 가녀린 어머님의 젖가슴을 빨고 자랐다. 어머니는 신의 모든 능력이 응축된 작은 동산이었던 셈이었다. 쪼개지거나, 나눠지지도 않고, 닳거나 소멸되지도 않는 기쁨과 슬픔이 한 덩어리가 된 어머니는 바다 같은 사랑을 가지셨다.
칠거지악(七去之惡)으로 내쫒길 염려도 없는 훌륭한 어머니였다. 그녀는 시조부모를 극진히 받드셨고, 또 봉양했으며 11대 종손을 이을 사내들 셋이나 빼내시었으니 더욱 떳떳하셨다. 정숙하여 다른 남자를 곁눈질한 일 없고,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질투 한 번 해보지 못했다. 게다가 불치병에 걸린 적도 없고, 온화한 성품에 말수가 없어 인화가 두터웠으니, 남의 물건을 탐낸 적도 없다. 오직 어머님의 취미는 가사(歌詞)를 읽고, 바느질하시는 것이 전부였다. 미국에 있는 손자, 손녀에게까지 밥상보를 손수 만들어 주셨다. 돌아가신 후 장롱을 뒤지니, 당신이 지으신 것과 옛것으로 보이는 가사 두루마리가 한 아름씩이나 나왔다. 나에게 물려준 것이 이것이 아닌가 생각해서 고이 간직하고 있다.
도회지에서 모시는 것을 못마땅해 하신 어머니는 시골 고향집에 내려가시길 원했다. 그곳을 잊지 못하는 것은 당신이 보낸 일생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괴어있기 때문이리라.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솟아오르는 샘물, 도토리를 물고 우물가에 찾아온 다람쥐떼들. 가을이면 가지가 처지게 매달린 감, 대추, 뒷골의 도라지밭, 골목입구의 정구지밭, 풍년을 가져오는 문전옥답, 궁궐같은 골기와집, 남향진 뜰 정원, 1백년이 넘어선 향나무, 그 밑의 시원한 그늘, 오순도순 정을 나누던 이웃들, 명절 때나 방학 때 벌떼처럼 모여들던 당신의 손자, 손녀들, 곳간에서 흘러나온 넉넉한 인심. 늘 그곳에 있던 우람한 앞산, 달이 솟으면 검은 산이 되다, 달이 높게 다가오면 훤한 산이 되고, 별이 무수히 떠있는 캄캄한 밤이면 소쩍새가 우는 곳, 그 골짜기에 고달픈 육신을 쉬고 싶었던 그런 소박한 소원을 어머니는 가지셨다.
나는 생시에 그렇게 쉬도록 못 해드린 것을 크게 후회한다. 그러나 어머님의 소원은 화장이었다. 나는 당신이 그리던 그곳에 돌려드렸다. 한 줌의 흙으로 올곧게 돌아가시겠다는 뜻을 이루어 드렸다. 그 흙이 얼마나 고귀한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한줌의 흙에서 봄이 되면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풀이 우거진다. 그곳에서 개구리가 나온다. 가을엔 대추와 감이 열린다. 어머님의 지친 육신은 한 줌의 흙이 되어 내가 찾아갈 가을쯤엔 감과 대추로 나를 반길 것이다.
나도 그렇게 어머니처럼 한 줌의 흙으로 뒤쫒아갈 것이다. 최인호의 소설을 읽고 나는 왜 이렇게 어머님을 생각하게 됐을까. 창밖으로 눈을 돌려 내 모습을 비쳐보니 내 눈엔 어머님의 얼굴이 가득하다. 문을 다시 연다. 삼라만상이 장대비에 숨었다가 정체를 드러낸다.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던 어머니였는데, 고아가 돼서 쓰리게 다가 온 불효의 아픔을 이 한 편의 사모곡으로 달래 본다. 어머님, 저승에서 또 만나요.    
김원 <서울 시립대 명예교수 및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제6호(2005.4.25)

▶진주시 2025년 도시기본계획(안) 마련- 예상 인구 등 핵심내용 장밋빛 일관 
    진주시 2025 미래비전 ‘암울’      예상 인구 등 핵심내용 장밋빛 일관
    이홍구 기자 red29@gnnews.co.kr   2006-12-21 09:30:00

 20년후 진주시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2025년 진주 도시기본계획(안)’이 추상적인 장밋빛 전망에 기초한 짜깁기식 나열에 그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진주시가 막대한 용역예산을 들여 마련한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은 기초적인 인구전망에서부터 혁신도시, 환경, 정보통신인프라 구축과 같은 핵심내용조차 소홀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진주시의 미래비전 자체가 암울하다는 지적이다.
진주시는 20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관계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진주도시기본계획(안)’(이하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계획안’이 사실상 낙제점이라며 근본적인 목표와 방향설정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립대 김원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 첫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경환 경상대학교 교수는“혁신도시 선정으로 기존 시가지가 쇠퇴할 것이 우려된다”며“이들 지역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동반발전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강대운 진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진주시 인구가 20년후 어느정도 되는 것이 적정한가에 기초한 인구추이 등을 정확하게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며“현실적으로 인구가 53만명으로 증가할 수 있겠는가”하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진주시의 도시기본계획을 구상하기 위해선 대학과의 연관성이 필수적이지만 향후 대학통합문제 등 대학관련 전망이 아예 없다”고 밝혔다. 강국장은 이어 “진주-사천통합과 관련한 전망과 서비스 등 3차산업 육성방안도 이번 계획에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한마디로 현실에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피상적인 분석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동근 경상대학교 교수는 계획안의 환경관련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다. 이 교수는 “현 계획안대로 환경문제 자체를 소홀히 다룬다면 도시발전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최근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에 대한 검토조차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도시기본계획이 현실성을 가질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문태헌 경상대학교 교수는 자료부실 등 공청회 자체의 문제점과 계획안의 한계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문교수는 “(진주시가)계획안의 전반적인 자료와 내용을 너무 숨기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발표수준이 낮을 뿐 아니라 타지역에 비해 알맹이조차 없어 상당히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계획안에는 진주시가 남북을 중심으로 발전축을 설정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시간계획이 없어 몇년도에 어떤 식의 내용을 달성할 것인지하는 목표설정조차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문교수는 “계획안이 남부권 중심도시, 역사 문화 교육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생명산업도시 라는 4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따른 실천전략을 제시했지만 실상 실천전략이라기 보다는 추상적인 목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문교수는“혁신도시와 관련한 내용이 취약하기 짝이 없다”며“진주 혁신도시에는 주공 등 주택기능군이 주력으로 이전하는데 계획안에는 혁신도시와 관련 메카트로닉스라는 실정에 맞지도 않는 경남도의 계획을 끼워넣기식으로 포함시켰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들 외에도 김대성 진주YMCA 이사장, 유계현 시의원, 김현식 국토개발연구원, 김경환 경상대학교 교수가 계획안의 개선방향과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월 개최된 진주시 2025년 장기종합발전계획(안) 공청회에서도 참가자들은 계획안이 형식적 추상적이라며 재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었다.

▶ 정책토론회

 

제 3차 국토종합개발계획과 경북북부권의 개발
전략에 관한 정책토론회

 

(1991년 10월 18일 - 19일) 개최
발표자 : 장태옥 영남대 교수, 음성직 국토개발연구원
조정제 한국개발연구원, 김원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농산물 가공, 유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1993년 10월 29일) 개최
발표자 : 황재문 안동대교수, 김춘식 상지전문대 교수
황찬영 농협안동청결고춧가루 공장장
 

농업과 관광을 통한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론회

 

(1994년 11월 18일) 개최
발표자 : 이승필 경북농촌 진흥원 북부시험장장
            오상용 상주산업대 교수, 남치호 안동대교수
 

행정수요변화와 안동시의 대응방안에 관한 토론회

 

(1995년 12월 15일) 개최
발표자 : 문태현 안동대교수, 이준상 상지전문대 교수,
            박출재 안동전문대 교수
 

경북도청 이전의 합리성 추구를 정책토론회

 

(1992년 7월 16일) 개최
발표자 : 문태현 안동대교수, 김원 서울시립대 교수
            김학노 부산대 행정대학원장,
            남치호 안동대 교수
 

 


 



 행정수요변화와 안동시의 대응방안


 농산물가공,유통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청이전의 쟁점과 합리성의 재인식을 위한 토론회

 

(1993년 4월 2일) 개최
발표자 : 문태현 안동대 교수, 이희재 안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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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해 안동대 교수, 남치호 안동대 교수,
            제갈돈 안동대 교수

     
 
 

▶김원 서울시립대 교수가 진행한   당진군'2025년 기본계획(안)' 공청회
    -중심, 서북, 동남생활권 등 3개 축으로 나눠 개발-     윤현용 기자
 
 

당진군은 23일 오후 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당진군의 미래발전상을 담은 '2025년 기본계획(안)'을 제시하고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열었다.
 
군이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에는 당진의 발전축을 당진·송악의 중심생활권, 대호지·정미·고대·석문·송산의 서북생활권, 신평·합덕·우강·면천·순성의 동남생활권 등 3개 권역으로 설정하고 2025년에는 각각 인구 17만100명, 7만1,800명, 9만3,300명 등 총 33만5,200 명으로 추산했다.
 
▲     © e-당진뉴스

 
특히, 중심생활권은 문화, 의료, 복지기반구축 등 행정·관리중심으로, 서북생활권은 임해형 신산업지대로 해양휴양 및 관광  대중국 전진기지로써의 역할을 하고, 동남생활권은 고부가가치형 생태영농과 역사, 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것에 초점이 두어졌다.
 
또, 이 계획안에는 당진~송악을 주개발축으로 석문호 주변 가용지를 활용하는 토지이용계획과 당진~대전간, 당진~천안~울진간, 당진~대산간 고속도로 건설, 그리고 서해선 전철 및 서해산업철도설치 등의 광역교통망체계 구축, 새로운 중심도시권 육성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 계획과 테크노폴리스 개발, 도시개발에 따른 환경보전 및 관리계획 등 당진군이 농업중심에서 2차 산업구조로 탈바꿈하는 경제패턴변화에 따른 여러 개발 및 대처계획 등이 포괄적으로 담겨 있다.
 
김원 서울시립대 교수가 진행한 전문가 토론에서 이건호 목원대 교수는 " 현재 12만명의 당진군 인구가 오는 2025년에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두 외지에서 유입돼 오는 인구로 이들을 위한 주택, 교육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야 하고 무엇보다 원주민과 이주민들을 융화시킬 수 있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 고 지적했다.
 
▲     © e-당진뉴스


 
김명수 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 인구증가에 따른 쓰레기, 폐기물 등의 산업·생활 부산물이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이를 처리해야 할 혐오시설 건설에 지역민들의 반대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도 요구된다 " 고 제시했다.
 
한편, 윤종호 신성대 보건위생과 교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체계적인 도시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 산업용지 부족으로 산을 깎는 등 자연경관을 해치는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선 여러 지방산업단지가 조속한 시일내 조성돼야 하며, 매연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방출하는 기업은 유치후보에서 후순위로 밀어내야 한다 " 는 의견도 내놓았다.
 
그 밖에  충남발전연구원 송두범 박사는 신도시 조성에 따른 기존 원도심에 대한 집중적 정비계획의 필요성을 제시했고, 이철수 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당진군이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을 경우의 별도 계획수립과 함께 관광도시로 급부상함에 따른 제반시설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기본계획(안)은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후 당진군 도시계획 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충남도에 상정, 최종 건설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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