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이세찬 기자) 일본의 독도 교과서 명기와 관련해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는 주장과 함께 역사적 연구를 위한 움직임이 정치권에서 일고 있다.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10여명의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일본의 독도관련 망언을 규탄하는 한편, 가칭 ‘대마도 역사연구회’를 발족해 “대마도의 역사적 진실을 밝혀 대한민국 영토인지 확인하겠다”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영토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하고 우리 교과서 우리 교과서도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나라당 김무성, 허태열, 김정훈, 김세연, 이종혁, 장제원, 박대해, 박민식, 허원제, 이진복 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지리적, 역사적, 지도 문헌상으로도 대마도가 우리 땅임을 밝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1948년과 1949년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이 대마도가 한국영토임을 천명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대마도의 지리적 요건에 주목, “대마도가 부산에서 최단거리로 49.5킬로미터인 반면 일본 후쿠오카에서는 134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 지리적으로도 부산이 훨씬 가깝다”며 “맑은 날에는 부산에서 대마도를 육안으로 볼 수 있고, 대마도 주민들도 ‘새벽에 귀 기울이면 부산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할 만큼 부산과 대마도는 가깝다”고 역설했다.

또 역사적 사실로는 “문헌상으로 1486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 1765년에 편찬된 ‘여지도서’와 1822년에 편찬된 ‘경상도읍지’ 등에 의하면 대마도는 부산 동래부의 부속도서로 되어있다”며 “또한 12세기말 일본 승려가 지은 ‘산가요약기’에서 조차 ‘대마도는 고려가 말을 방목하여 기른 곳이다. 옛날에는 신라 사람들이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옛 지도상으로는 17세기말 일본에서 만든 ‘조선국도’에도 독도와 대마도가 우리 땅으로 표기되어 있고, 심지어 풍신수길이(도요토미 히데요시) 조선 침략을 위해 만든 지도인 ‘팔도전도’에서도 독도는 물론 대마도조차 조선땅으로 표기하여 침략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

아울러 “15세기에 중국에서 제작된 ‘조선팔도총도’에 의하더라도 울릉도, 독도, 대마도 모두가 우리 땅으로 표기되어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16세기에 제작된 ‘팔도총도’, 19세기 중반에 제작된 ‘해좌전도’ 등에 의하더라도 대마도는 우리 땅으로 표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대마도 역사연구회는 한나라당 부산의원들이 중심이 되고 민주당 부산의원, 부산광역시, 역사학자, 지리학자, 국제법 학자 등이 함께 참여하여 대마도 역사의 진실을 연구할 것”이라며 “대마도 관련 자료가 있으면 한나라당 부산시당 위원장 사무실로 연락해 달라”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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