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 가운데서

문득문득 삶의 한 가운데서
하얀 느낌으로 바람 앞에 서 있을 때
축 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리도록 투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그리움 하나 가슴에 담고
눈물 한 방울 흘리더라도 천금같은 미소로 날 이해하는
꽃향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목적지도 없는 낯선 곳에서 헤매이며 방황할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나목처럼 부축해 줄
바람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때로 추억 속에 깊이 잠겨서
현재라는 거대한 바다를 망각한 채 레테의 강물 위에서 위대함이 보이더라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 없이 손 내밀어 잡아 줄
소나무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사랑하는 의성김문의 종친님들!
풍요로운 추석과 함께 빛고운 가을이 오는 9월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편집 : 김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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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숙의 카페음악 모음 -
01. 초연
02. 찾고싶은 내 사랑
03. 그날
04. 숨어우는 바람소리
05. 꼬까비
06.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님이시여
07. 사랑의 뒷모습은 언제나 쓸쓸해요
08. 아직도 못다버린 이별
09. 이대로 나를 보낼건가요
10. 마지막 선택
11. 첫사랑
12. 사랑 받고싶은 여자
13. 사랑의 아픔
14. 닭털구름
15. 백야
16. 예감
17. 뒤안길
18. 가인
19. 후회
20. 초연(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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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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