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말씀
 청계문중 서화전을 열면서.......

 옛 어른들은 서화를 수신의 餘事 여사로 보셨다지만 행실을 닦는 규모 방도가
 雲泥之間 운니지간으로 달라진 지금
 저희는 세사와 다투느라 흐려진 마음을 붓 끝에 모아 맑히려 하였습니다.

 만추지절
 조상의 말씀과 풍격 도도한 고전구에 묵향실은 그저 조촐한 자리를 마련 합니다.
 오셔서 차 한잔 하십시다
 보고싶던 얼굴도 만나고  그리던 소식 전해 들으며 담소도 하시지요.

 그러다가 곁에 계신 듯 조부님 장죽 댓진내와 무능한 시대에 깊어만 지던 
 아버지 이마 주름 수심 깊은 눈길과 
 그래도 모름지기 도리란 이런 것이다 경계말씀도 은연 전해지면 
 "내 꺼" 라 하고 
 가슴에 담아가는 것도 있으리라 여깁니다.

                             2009 .  11.  20

                                  회원 일동

까페-자료.jpg

                                        도록표지 
           IMG_6823.JPG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