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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均館 靑年儒道會 漆谷支部 創 立 總 會 리베라웨딩 1層 宴會場 청류회 김영시 종친님께서 칠곡지역 성균관 청년유도회 회장으로 취임식을 갖게되었습니다. 김이오.넷 (kim25.net) 홈페이지 운영자 : 시조에서 36代 , 학봉 16代 金在洙 010-9860-5333
2008.10.18 21:28:31 (*.125.102.129)
행사장 이모저모 : 칠곡군수,칠곡군시의회의장 및 시의원,칠곡경찰서장, 그외 수많은 내빈이 참석하시고,
청류회 회장단 및 종친님들이 방문하여 축하해 드렸습니다. 직접 펴내신 책을 답례품으로 나누어 주셨는데, 행사장에 모이신 분들께서 두런두런 좋아하시는 모습들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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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과 유교와 유도는?
1. 유학은 무엇인가?
유학은 공자의 가르침을 근본으로 삼는 학문이다. 통상 유교와 같은 뜻으로 해석되나 원칙적으로는 유교를 성립시키는 학문이며 교학적 의미가 짙다. 실천적 도의에 입각하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실현을 본지로 삼아 사서오경을 준봉하는 학문이다. 기원전 479년에 공자가 73세로 고종한 후 맹자는 인의를 내세워 성선양기를 설하는 동시에 인정의 필요성을 주장하였고, 순자는 예를 주장하여 성악설을 내세우는 동시에 권학의 필요성을 주장하였으나 전국시대 말기에 이르러 이 학문은 쇠퇴하였다.
다시 진시황의 분서갱유로 소멸하는 듯하였으나, 한무제에 이르러 다시 부흥하여 교학으로서의 태세를 갖춤으로써 유학이 성립되었다. 국학으로 채택되어 정치적으로 지지를 받는 체제 속에서 유지되어온 학문으로 전한시대에는 경세치용(정치적 실용)의 학문으로, 후한시대에는 훈고학으로 발달하였고, 당나라 때에는 정의의 학으로, 송나라 때에는 성리학으로, 명나라 때는 심학, 청나라 때는 실사구시에 바탕한 고증학으로 변천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2.유교는 무엇인가?
유교는 중국 춘추 시대 말 공자가 체계화한 사상인 유학을 종교적 관점에서 이르는 말이다. 공교라고도 한다. 공자는 기존에 내려오던 고대 한국인이 동이족이 남긴 각종 문헌을 정리하여 유교의 터전을 닦았다. 고대 주나라를 이상적인 국가로 본 공자는 주나라 이후의 문헌과 그 당시의 예법과 학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유교는 충과 효를 기본으로 각종 예법을 강조하여 중국의 고대 봉건 국가의 사상이나 이념을 대성한 것이다. 유교는 대의명분을 중요하게 보는 현실적인 종교이다. 형이상학적인 관념이나 개념보다 현실 사회에서 어떠한 제도나 예법이 옳은가를 가르치는 종교이다. 중요한 경전은 사서삼경이다. 사서삼경의 대부분은 공자가 편찬하였거나 공자의 어록이거나 혹은 공자 제자의 저서이다.
유교는 춘추전국시대 이후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 송나라,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등 고대 및 중세를 거쳐 변함없이 중국의 국가 이데올로기였다. 일시적으로 도교나 불교가 국가 핵심 이념이 될 때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근본은 유교였다. 유교는 고대의 훈고학적 유교를 거쳐 송나라 때 신유학과 도교의 형이상학적 개념을 받아들여 주자와 정자에 의해 성리학으로 발전하였다. 성리학은 한국으로 건너와 조선왕조의 국가 이데올로기로서 자리 잡는 등 한국에 큰 영향을 주었다. 명나라 때는 사변적인 성리학에 대한 반발로 왕양명에 의해 양명학이 등장하였다. 양명학은 사물의 이치를 파악 이전에 마음의 선천적인 앎의 능력인 양지를 강조하였다. 조선 후기 북학파, 실학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강화도를 중심으로 강화학파의 학문이기도 하였다. 청나라에 이르러 객관적인 증거에 의한 실증적이고 귀납적인 연구를 강조하는 고증학이 크게 흥기하였다.
유교는 동북아시아, 즉 한국과 일본 등 중국의 인접 국가를 비롯한 나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 특히 한국의 경우 삼국시대 이후 고려를 거쳐 조선 왕조 때에는 국가 지배 이념이 되었다.
3. 유도는 무엇인가?
유도는 중국 주나라 때의 유학자 순자(순황)의 사상을 집록한 책인 『순자』「자도」에서 처음 나오는 말이다. 유도는 기본적으로 수기치인의 도리를 말한다. 그러나 또한 유가가 인간을 위주로 하여 사고하고 인간의 완성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유도는 인본주의이며 그 실현을 위해 도덕적 실천 정신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볼 때는 도덕주의이다. 또 유가가 모든 극단적인 태도를 배척하고 시의에 입각한 조화와 통일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유도를 중용사상으로 규정할 수도 있다. 유도 속에 내포된 이러한 제 특성은 서로 아무런 연관 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실천 덕목 속에 종합되어 있으며, 그 덕목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인의예지이다. 인의예지는 인간의 본래적 속성, 즉 본성이며, 그것을 계발시켜 인간의 본연성을 충분히 구현시키기 위해 제시되는 방법이 격물·치지·성의·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이른바 『대학』의 팔조목이다. 여기서 격물·치지는 학문적 특색을 지니는 것이며, 성의·정심은 종교적 특색을, 수신·제가는 윤리적 특색을, 치국·평천하는 정치적 특색을 지닌다. 이것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현실 속에 구현될 때 명명덕·신민·지어지선의 이른바 『대학』의 삼강령도 함께 구현된다. 따라서 유도는 인의예지의 사덕과 삼강령·팔조목을 종합하는 것이며, 그것은 결국 인도로 귀결된다. 이 유도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개념으로는 유교·유가·유술이 있다. 종교적 특성이 강조된 유교이며, 철학과 과학이 이분화된 상태에서의 학문적 특성이 강조된 것이 유가이고, 방법적 측면이 강조된 것이 유술이라고 할 때 유도는 이 삼자에 공통된 속성이다. 도라는 것이 원래 종교적 신앙과 학문적 진리, 기술적 방법이라는 의미를 모두 갖고 있음으로 해서 유도는 이 삼자를 관통하는 것이다. 따라서 유도는 유교의 종교적 신념을 토대로 하고, 유가의 학문적 성찰에 의존하면서, 유술의 방법론적 모색을 통하여 실현되는 인도라고 할 수 있다.
유교는 고대 한국인인 동이족의 사상을 중국의 춘추시대 말기에 공자가 재정리하여 이루어진 중국의 대표적 사상이다. 전국시대에는 제자백가 중 하나였다. 한나라 무제 때인 BC136년에 국교가 된 이래 청나라가 망할 때까지 역대 조정의 지지를 얻으며 정교일치의 학문으로 중국의 사회·문화 전반을 지배해 왔다. 또한 한자문화권인 한국·일본 및 동남아시아 여러 지역에도 전해져서 큰 영향을 주었다. 유학과 유교는 서로 비슷한 말이지만, 중국에서는 유교라는 말은 별로 사용하지 않고 학파를 의미하는 유가나 학문을 의미하는 유학이라는 말로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교라는 말은 외래의 불교에 대비시켜 300년 무렵부터 쓰기 시작한 듯하며 후세에 이르기까지 주로 유·불·도 3교를 병칭할 경우에 사용되었다. 유가·유학에 대해서 유교라는 말은 교화적인 면을 중시하여 어느 정도 종교적인 의미를 포함한 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유교는 본래가 사대부( 통치자 계급·지식인)의 학이며, 그런 의미에서 유가·유학이라고 하는 것이 적합하다.
4. 유교의 특색
유교는 한마디로 수기치인의 학문이다. 수기는 자기 자신의 도덕적 수양을 쌓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유교는 윤리의 학이다. 그러나 그 수기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임과 동시에 치인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을 다스리기 위한 정치의 학이다. 그런데 유교에서 말하는 정치는 법률이나 형벌로 백성을 규율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교리와 언행을 통해 백성을 선도하는 것이며, 따라서 먼저 자기 자신을 닦는 것이 필수가 된 것이다.
지덕이 뛰어난 사람을 <군자>라고 하는데, 군자는 치자를 뜻하기도 하였다. 그 반대는 <소인>인데, 피치자인 소인에게는 스스로 수양하는 능력이 없고, 치자인 군자의 교화를 받아야 비로소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최고의 지덕을 갖춘 사람을 <성인>이라고 하는데, 성인은 제왕으로서 천하에 군림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기어 성인이 곧 왕자라고 하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왕>이라는 개념이 성립된다. 최고의 성인인 제왕을 정점으로, 사대부는 각기 쌓아올린 지식과 교양을 갖추고 제왕을 보익하고, 제왕이 도덕정치[덕치]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들의 이상이었다. 여기서 윤리와 정치의 일체화를 찾아볼 수 있다.
5. 주요 윤리설
유교의 근본사상은 <인>이다. 인은 사람을 대할 때의 마음가짐을 말하며 넓은 뜻을 내포하고 있으나, 사랑에 가깝고 그 실천에는 특히 <충서(진심과 배려)>가 중시되었다. 그러나 인은 먼저 부모·형제 등에서부터 점차 다른 사람에게로 미쳐야 하며 <효>를 다하는 것이 인의 첫째이고, 형제에 대한 <제>가 그 다음이라고 한다. 그런 뜻에서 유교의 인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류애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한편 인이 확대되어 서민대중에게 미치면 그것은 <인정>이 되고, 다시 그 인으로써 천하를 다스리는 그 사람은 성왕이라 칭하게 된다. 이렇듯 개인적인 심성을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인이 치정의 원리도 되는 것이다. 인은 원래 사람의 마음과 관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정으로 흘러서 발로를 그르칠 우려가 있다. 그것을 억제하여 적절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 <의>이다. <인의>를 병칭하는 것은 맹자에게서 시작되었으며, 그 뒤 유교의 덕목을 대표하게 되었다. 이에 예·지를 추가해서 인의예지를 <사덕>이라 부르고, 여기에 신을 추가해서 인의예지신을 <오상>이라고 한다. <예>는 원래 예의범절의 형식이고, 사회적인 질서를 유지하며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한 규범·관습이다. 따라서 예의 형식을 배우는 것은 유가에게는 중요한 교과이지만, 내면적으로 예를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고 실행하는 겸허한 심성을 기르는 일이 필요하다. <지>는 일반적으로 <덕>과 대조되는 개념이지만, 유교에서는 이것을 단순한 지식으로 보지 않고 사물의 시비선악을 판단하는 능력이라고 파악하는 덕목의 하나로 꼽는다. <신>은 <충신>이라고 할 경우 진심을 뜻하는 <충>이 말로 표현된 것을 뜻하지만, 오상에서 말하는 신은 양자를 합하여 거짓이 없는 마음의 상태와 태도를 말한다. 한편, 신은 사람뿐만 아니라 천지신명에 서약하는 측면도 있는데, 신과 비슷한 뜻인 <성>은 이러한 관점에서 하늘의 길이며, 또한 천지간에 가득찬 정기로서 형이상적인 원리가 되기도 한다. 유교에는 또한 <오륜>이 있다. 오륜은 기본적인 대인관계를 5가지로 정리한 것으로 부자유친·군신유의·부부유별·장유유서·붕우유신 등이 그것이다.
-김영시 종친님께서 발간하신 책에서 발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