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文宗),단종(端宗) 임금을 섬겨서 삼사(三司)를 지내시고 벼슬이 지승문원사(知承文院事)에 올랐으나 세조(世祖)가 즉위하고서 병(病)들었다고 칭탁(稱託) 하시고 표연(飄然)히 고향인 남쪽으로 내려와서 다시 벼슬길에 나아가지 아니하셨다.
그러나 단종조정의록(端宗朝靖義錄)에는 金某가 세종(世宗)때 등과(登科)하여 직제학(直提學)에 올랐다 하였고 뒤에 정조(正祖)때 後孫 구와공(龜窩公, 굉土宏)이 과거에 올라서 어전(御殿)에 입시(入侍)하니 임금이 『네 祖上에 명조(名祖)가 있느냐』하시므로 『없습니다, 다만방조(傍祖)에 문충공(文忠公, 학봉선조 鶴峯先祖)아무가 있을 뿐입니다』 하였더니
임금이 이르시기를 『그렇다면 네가 문종(文宗)때 김한계(金漢啓)의후손인데 어찌 명조(名祖)가 없다고 하느냐 너희 조상이 칠원부사 (漆原府使)를사임(辭任)하고 고향에 내려갈 때 이런 詩를 읊었다』 하시면서 백구시 (白鷗詩)를 외어 주시었다 하였다.
그 詩는 구와공(龜窩公)이 정녕히 듣고서 기억 하였다 하나 그 詩를마침내 기록(記錄)한데가 없어서 전하지 못해 한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흰 해오라기는 모래밭에 있어야 눈에 잘 안띄는데 푸른곳에 가면 쉬 드러난다는 의미로 세조가 왕권 찬탈후 병을 칭하고 벼슬을 마다하고 은거 하시겠다는 표현으로 보임.
참배 이후 중식을 곁들인 각지역 회원 인사 및 회무보고 등은 용량관계로 게시하지 못하고
자료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추후 용량 확보 되는대로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덕 형님께서 한계 할어버님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숙모전에 관련한 내용을 기술해 주실것으로 압니다.(반강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