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간(十干)은 10일, 즉 1순(旬)이라는 뜻에서 나온 것 같으며,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로 표현된다. 십이지(十二支)는 지기(地氣)에 속하는 것으로서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이다. 12라는 수를 택한 기원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아마도 1년이 12달이라는 데에서 온 듯하다. 물론 12라는 수는 2, 3, 4, 6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수이므로 다루기에 흥미 있는 수이다.
干支(간지)의 표기는 天干(천간)이 먼저 표기되고, 地支(지지)가 나중 표기된다. 그래서 甲子(갑자), 乙丑(을축)' 등으로 표기되고, 모두 조합을 하면 60개가 되며, 마지막이 癸亥(계해)가 된다. 이를 [六十甲子(육십갑자)]라고 한다. 자신의 출생 간지가 60년 후에 동일하게 되기 때문에 [還甲(환갑-甲子가 돌아옴)]이라 하는데 환갑은 만 나이로 60세 생일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