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재'는 자신보다 항렬이 숙항이 되는 이를 부를때 사용되는, 즉 아저씨뻘되는 이에 대한 호칭으로서, 영남지방의 방언입니다. 그러나 국어사전 등에는 '아재'를 '아저씨', 또는 '아주버니'의 낮춤말이라고 하지만, 영남 지방에서는 아저씨와 같은 말이며, 영남권에선 아저씨라는 말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재"라는 말은 숙항되는-아저씨뻘되는(5촌 7촌 등)- 분을 일컬어 부를때 쓰는 호칭으로 사투리에 해당됩니다. '아제 (阿弟) '라는 용어는 동생을 친하게 부를때 사용하는 호칭입니다. '삼동아재'를 '삼동아제'라고 부른 것은 망발(妄發)이 됩니다. 아재를 친밀한 동생으로 불렀으니, 빨리 사죄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2008.07.24 18:00:18
운영자 (金在洙)
아이쿠.. 할배 오셨네요. 어김없이 가르침 주시고 가셨습니다. 홈페이지의 대화방법이 제가 원하던 방향으로 하나씩 실현되는듯 해서 좋습니다.
모르는 것에 대한 질문도 좋고, 긴가민가 하는 것의 질문도 좋고, 알고는 있지만 헷갈릴 듯한 질문을 통해 글을 보는 이들에게 도움을 드릴수 있는 그러한 방향의 의사소통이지요.
"내가 알고 있는 상식적인 것을 다른 사람들도 다 알것이다"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대화방법인 셈입니다. 이러한 질의응답을 통해서 눈높이를 조금 낮추어 모든 분들에게 장마철 소나기처럼 시원하게 풀어가고 싶습니다.
"아제" 와 "아재"의 경우 할배께서 가르침 주신 말씀을 보았을때 둘다 맞는 말이긴 해도 "아재"로 사용하는게 좋겠네요. 저도 글을 쓰면서 순수한 우리말의 의미로는 상관 없지만 한자말을 갖다 붙였을 경우에... 동생의 의미로는 (나 아)我 (아우 제)弟 로 연상이 되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역시 빗나가 버렸네요. 할배가 주신 말씀으론 (언덕 아) 阿 로 사용 하신다는 것을....
그리고 삼동아재께는 나중에 직접 만나 뵈었을때 회초리 맞겠습니다. (설마 치시기야 하시겠습니까만..ㅎㅎ)
그리고 지금 이글을 쓰면서 불현듯 생각나는 문구가 있습니다.. 영화제목으로 나왔던 불가의 말 중에서 "아제아제 바라아제" 라는 말이 뭔 뜻일까? 하는것이요...
2008.07.25 02:17:37
김영시
1. '아제'는 형이 아주 친밀한 동생을 부르는 호칭어이기 때문에 조카가 아저씨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어가 아닙니다. 형이 동생을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어입니다.
2. "아제 아제 바라아제"는 불가의 경전인 『반야심경(般若心經)』의 마지막 구절로서, “가자 ,가자, 저 건너 언덕으로 가자,”고 번역할 수 있으며, 그 의미는 “우리 모두 함께 피안으로 건너가 영원한 깨달음을 얻게 되기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은 600부의 반야(般若)가운데 그 골수만을 간추린 경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대승불교(大乘佛敎)를 표방하는데 사용되는 대표적 경전입니다. 반야(般若)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우주 삼라만상의 실상을 설한 공사상(空思想)을 실천적인 면에서 완성될 때 얻어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반야는 공의 이치를 완전히 체득함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공(空)은 물질의 실상을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댓글을 올린 이가 과거 몇 년동안 절간에서 단학수련 할 때 얻은 지식을 나열한 것임)
2008.08.02 19:10:40
운영자 (金在洙)
또 한가지 생각나는게 있어서 여쭙니다. 기왕에 이글을 보러 오신분 들에게 상식을 통해 정확한 호칭법을 깨우쳐 드리기 위함입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아재비뻘 되는 어른에게 아재라고 호칭을 합니다. 그런데 티비나 영화, 혹은 소설같은 글속에서 아재를 호칭하면서 "삼촌"이라는 촌수를 바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뿌리를 찾는 분들이 미리 꼭 알아야 할 것은 본인이 의성김씨 "몇대" 손이며 어느 "파"의 자손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조차 알수 없다면?..
선대 (부, 조부, 증조부 등)의 諱字(이름)과 살았던 곳(고향)을 알기 위해서는 질문자의 읍.면 동사무소에 가서 제적부를 발급 받아 보시면
국가에서 호적을 만든 이후의 해당 조상분들의 "인적사항과 출생지" 등을 쉽게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세거지,항렬자,가계도를 찾기 위함)
그러면 이를 단서로 "의성김씨 대동보"를 보고 이름과 대조하여 일일이 찾아야 하며 제적부 상의 이름이 족보의 항렬자로 되어있지 않거나 몇 대손, 어느 파인지 모른다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문의 하실 때에 쓰신 실낱같은 자료도 많은 힘이 됩니다)
질문을 하실 때에는 가능한대로 많은 내용을 알려 주셔야 찾을 범위가 줄어 들기에 신속히 찾을수 있으며 정확성을 기대 할수 있습니다. 뿌리를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이기에 "이럴 것이다?"라는 대답은 자칫 엄청난 오류를 드리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민감한 부분입니다.
질문내용이 부족하거나,답변에 필요한 재확인을 할 필요가 있을때를 대비해 회원 가입시에 연락처는 꼭 기록해 주세요. 운영자는 함부로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필요할 때에는 문자메시지를 이용합니다.때로는 메일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으로 찾아오신 손님들께서도 "의성김씨"에 관련한 질문을 하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므로 "아재"라는 말은 숙항되는-아저씨뻘되는(5촌 7촌 등)- 분을 일컬어 부를때 쓰는 호칭으로 사투리에 해당됩니다. '아제 (阿弟) '라는 용어는 동생을 친하게 부를때 사용하는 호칭입니다. '삼동아재'를 '삼동아제'라고 부른 것은 망발(妄發)이 됩니다. 아재를 친밀한 동생으로 불렀으니, 빨리 사죄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