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 訣 辭       


  故 翠山 金泓殖 회장님!


  오랜 병마의 고통에서 평온한 저승을 찾아가신 님의 靈前에  경건히 香을 피우고 삼가 冥福을 비 옵니다.


  님께서 혼신의 열정으로 일구어온 「금복주」 광장의 永訣式典에는 생전에 각별한 사랑과 정리를 나누던 가족과 친지와 友人

들이 님의 큰 遺德을 추모하면서 永訣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넘치는 활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시다가 과중하신 격무로

心身이 쇠진하여 病床에 눕게 되시고, 많은 사람들이 쾌유를

위해 백방으로 애써왔습니다만,    人命은 在天이라!

저승으로 가시게 된 哀惜함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지난 많은 세월동안 함께 어울려 情談과 술잔을 주고받던 때와  국내외의 名勝地를 찾아다니던 즐거운 추억들이 그립습니다.


  언제나 격조 높은 해학과 재담과 고담준론으로 좌중을

주목시키시던 인자하고 활달하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嗚呼哀哉라!


  秋夕名節을 앞두고  오래 동안 님의 病席에  問病이나 安否를 전하지 못해온 것을 마음아파 하던 중,  뜻밖의 訃音에 통곡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故 金泓殖 회장님!


  님은 조국과 민족의 시련기에  儒鄕인 安東에서 태어나

早失父母하시고 少時節에 경향각처를 전전하면서도  勉學에

열중하셨습니다.


  6.25동란기인 청년시절 大邱에 정착하여 금복주의 전신인

「삼산물산」을 인수해 경영하면서 우리고장 주류산업의

선도자가 되셨습니다.


  1972년엔 「慶州法酒」를 설립하고, 1975년에는 주식회사

「금복주」를 출범하여 탁월하신 경영수완으로 견실한 鄕土企業으로 성장시켜 지역경제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1995년엔 「참소주」를 출시하여 愛酒家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향토에서 가장 친밀하고 우뚝한  브랜드로 키우신

업적은 참으로 자랑스런 기업 활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복문화재단 ․ 금복복지재단 ․ 금복장학재단」을 설립하여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수범 적으로 실천해 지역사회의 선망이

되어왔습니다.

  

  

  그리고 남다른 德望과 指導力으로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많은 사회단체의 首長으로 헌신 봉사하시고,  대구직할시의회의

초대의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공헌하셨습니다.


  1993년에는 대구시로 부터 매수하여 20여 년 동안 관리해오던 「화원동산」을 다시 대구시에 흔쾌히 헌납하는 큰 용단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한 평생 신뢰받는 鄕土企業人으로, 존경받는 공직자로써,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해온 공적으로  國民勳章 등 수많은 포상을 받으셨습니다.


  또한 名門儒家의 후손으로 義城五土山의 선대유적정화사업이나 鶴峯先生기념사업 등 평소 숭상하고 소중히 여기시던 숭조사업에 열과 성을 쏟아 많은 親知와 友人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특히 온갖 격동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시고 늘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존경받는 터줏대감으로, 대구와 경북의 큰 사랑방의

후덕한 主人丈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오셨습니다.


  항상 言行에 겸손하시고, 폭넓은 見聞과, 凡節에 대한 해박한 식견과, 每事에 조직적인 추진력으로,  가치 있고 보람찬 사업을 주도면밀히 추진해 오신  님을 많은 知人들은 영원히 기억하고

높이 칭송할 것입니다.


  嗚呼痛哉라!


  우리는 지난날 老後를 같이 보내면서 健康에 유의하여 鶴壽를 누리고 友情을 나누면서 餘生을 함께 즐기자고 다짐해 왔습니다.


  그러나 넉넉하고 열린 마음으로 우리의 앞장에서 物心으로

베풀기를 즐겨하시던 님이 저승으로 홀연히 먼저 가셨으니

友人들의 아쉬움은 점점 더해집니다.


  님께서 오랜 세월동안 독보적으로 해오시던 그 큰 역할을 다른 어느 누구가 대신할 수 있겠습니까?


  더욱이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덕망과 역량이 있는

님의 타계는 우리 모두의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승에서 生者必滅과 會者定離의 법칙을 따랐으니 이 다음

저승에서 死者復活과  離者再會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故 翠山 金泓殖 회장님!


  우리는 님과의 永訣을 참으로 슬퍼하고 있습니다.

  부디 極樂淨土에서 평안이 永生하소서.

  님의 靈前에서 삼가 冥福을 비 옵니다.


                  2008년  9월 12일


                友人  金  武  然  謹告

조회 수 :
515490
등록일 :
2010.02.11
11:08:23 (*.127.218.108)
엮인글 :
http://kim25.net/kim/33977/3b2/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kim25.net/kim/33977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제한 크기 : 2.00MB (허용 확장자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 김재수 [36世-大邱] 世와 世孫의 차이 죽헌 2016-08-03 23680
61 김명준 [35世-서울] 의성 고운사, 안동 학봉종택, 봉정사, 병산서원 탐방기 [2] image 김소헌 2011-05-26 1036659
60 김제덕 [36世-大邱] 팔공산 안내비석 김종협 2010-02-11 78029
59 김제덕 [36世-大邱] 대마도 학봉선생 시비 제막식 인사말씀 김종협 2010-02-11 104880
» 김제덕 [36世-大邱] 고 취산 김홍식 회장 장례식 영결사 김종협 2010-02-11 515490
57 김제덕 [36世-大邱] 고 만포 김시박 공 일주기 소상 제문 [1] 김종협 2010-02-11 80260
56 김제덕 [36世-大邱] 학봉선생 제14대 종손 고 소운 김시인공 2주기 대상 제문 김종협 2010-02-11 277122
55 김창현 [35世-安養] 루이14세와 발레 imagemovie 김창현 2009-10-18 101374
54 김창현 [35世-安養] 내몽고 기행 2 김창현 2009-08-26 88037
53 김창현 [35世-安養] 내몽고 기행 1 image 김창현 2009-08-25 93919
52 김창현 [35世-安養] 鍾繇와 唐 太宗----글씨 이야기 김창현 2009-07-22 124785
51 김창현 [35世-安養] 兒名 氏也攷 김창현 2009-07-22 103631
50 김창현 [35世-安養] Floccinaucinihilipilification 김창현 2009-07-21 64217
49 김창현 [35世-安養] 望八의 횡설수설 [1] 김창현 2009-07-16 75793
48 김창현 [35世-安養] 저는 지금 빙그레 웃고 있습니다 [3] 김창현 2009-07-16 94346
47 김창현 [35世-安養] Oh! Happy Day [1] 김창현 2009-07-16 79523
46 김창현 [35世-安養]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有罪!!!" update 김창현 2009-07-16 58010
45 김창현 [35世-安養] 70생일모임 인삿말 [4] 김창현 2009-07-16 134169
44 김제덕 [36世-大邱] 조봉대부 신령현감 김영명, 절의충신 승문원사 김한계 약사(略史) imagefile id: 김제덕김제덕 2009-06-19 80863
43 김명준 [35世-서울] 진주성 대첩과 학봉 김성일의 역할 [1] id: 운영자 (金在洙)운영자 (金在洙) 2009-06-15 60034
42 김제덕 [36世-大邱] 의성김씨 문충공 학봉 김성일 종가 안내 id: 김제덕김제덕 2009-06-15 90498
41 김시무 [34世-安東] 특별한 세 가지 재능 /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추억의 팝송 imagemovie id: 김시무김시무 2009-06-05 139362
40 김태원 [36世-大邱] 호계서원 이야기 ... (1) [1] 김태원 2009-05-27 623857